FT는 25일 애플이 발표하는 2016회계연도 4·4분기(7~9월) 실적에서 아이폰 판매량이 4,500만대에 그쳐 3분기 연속 감소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회계연도 연간 기준(2015년 10월~2016년 9월) 판매대수 역시 전년도 대비 9% 줄어든 2억1,100만대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 같은 예상이 맞는다면 아이폰의 연간 판매대수는 사상 첫 감소세로 돌아서게 된다. 지난해 아이폰은 신모델 아이폰6의 인기에 힘입어 판매대수가 37%나 급증한 2억3,100만대에 달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앞으로 전개될 연말 쇼핑시즌 때 애플 판매량이 호조를 기록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소비자들이 대거 업그레이드에 나서면서 오는 2018년 아이폰의 성장이 촉진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경립기자 kls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