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스마트홈 기기를 살 때마다 5,500원씩을 내면 스마트홈 서비스 사용료를 무기한 면제해주는 제도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초창기인 국내 스마트홈 시장을 활성화하고자 스마트홈 제품을 구매하고 다음달 기기별로 5,500원을 내면 서비스 사용료를 면제하는 내용의 ‘선납 요금제’를 24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플러그, 스마트 스위치, 가스차단기 등 5종을 살 경우 적용된다.


기존에는 전용 전기 플러그와 가스차단기 등 스마트홈 기기를 사면 이통사에 매달 1만원 안팎의 서비스 사용료를 내야 했는데, 기기당 5,500원을 선납하게 되면 이 부담이 없어지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5만5,000원의 스마트홈 스위치와 6만9,000원짜리 가스차단기를 사면 그다음 달 1만1,000원만 내면 두 기기에 대해서는 서비스 이용료를 낼 필요가 없어진다.

스마트홈은 대표적인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로 통신·센서 장치가 붙은 가정 기기를 통해 조명을 원격조정하고 가스검침·전기요금 관리·방범 등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SK텔레콤 측은 “스마트홈 제품에 관심은 있지만 매달 내는 월정액이 부담스럽다는 사용자 의견이 많아 이런 요금제를 내놨다”며 “스마트홈 고객층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혜진기자 made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