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로보틱스와 자율주행 등 미래 신기술을 연구 개발하는 법인을 별로도 설립합니다. 급변하는 글로벌 기술 경쟁 환경에 더욱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섭니다. 이보경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네이버가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미래 기술을 연구하는 개발 조직을 별도 법인으로 만듭니다.
미래기술 연구개발(R&D)에 속도를 내기 위해 지난 2013년 설립한 기술연구조직, ‘네이버랩스’의 일부 조직을 별도 법인으로 분리하는 것입니다.
네이버랩스는 인터넷 서비스 SW 개발 뿐 아니라, ‘로보틱스’, ‘모빌리티’, ‘스마트홈’ 등 실생활과 관련된 융합기술 연구에 매진해왔습니다.
새로 탄생할 법인은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내년 초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송창현 CTO가 신설 법인의 대표이사와 네이버 CTO를 겸직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이해진 / 네이버 창업자
“(새로운 아이디어를) 서포트 할 수 있고 이끌어갈 수 있는 기술이란 것이 회사 경쟁력의 가장 근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해진 이사회 의장은 오늘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개발자 컨퍼런스 ‘데뷰 2016’에서 기술 싸움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 창업자는 “국경없는 인터넷시장에서 구글, 페이스북과 경쟁하려면 기술확보가 중요하다”며 “좋은 기술과 스타트업에 적극 투자하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네이버 창업자인 이 의장은 내년 3월 이사회 의장직을 내려놓고 유럽에 머물려 유럽시장 개척에 나설 예정입니다.
네이버가 오늘 개최한 국내 최대규모의 기술 컨퍼런스인 ‘데뷰 2016’에서는 네이버의 음성 대화 서비스인 아미카(AMICA)와 자율 주행, 그리고 실내외 공간 정보를 측정하는 이동형 로봇 M1 등이 선보였습니다.
이와함께 통역앱 파파고, 브라우저 웨일 등의 연구 진척 상황도 소개됐습니다. /서울경제TV 이보경입니다.
[영상취재 오성재 / 영상편집 소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