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 지금 주식시장은]코스피, 2030선 줄다리기…中관광 제한조치 영향

2,040선에서 공방을 벌이던 코스피지수가 낙폭을 키우고 있다. 중국 정부의 한국 여행 제한 소식 등의 악재로 인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코스피지수는 25일 오후 1시11분 현재 전날보다 10.68포인트(0.52%) 내린 2037.0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042.29로 출발해 2,040선에서 힘겨운 줄다리기를 했지만 중국 정부의 한국 관광 제한 조치 소식에 하락폭을 키웠다.

지난밤 미국 증시는 인수합병(M&A)소식들이 이어지며 소폭 상승했다.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7.32포인트(0.43%) 상승한 18,223.03으로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10.17포인트(0.47%) 오른 2151.33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52.42포인트(1.00%) 상승한 5,309.83으로 종료됐다. AT&T는 HBO와 CNN의 모회사인 타임워너 인수를, B/E 에로스페이스는 록웰콜린스와 64억 규모의 합병 소식을 발표 하는 등 크고 작은 M&A소식이 이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18억원, 484억원 순매도중이며, 기관만 1,546억원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화학(-2.40%), 의약품(-2.04%), 서비스업(-1.47%), 섬유의복(-1.31%), 전기가스업(-1.29%)등으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중이다. 운송장비(1.38%), 통신업(1.28%)등이 상승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가운데서는 아모레퍼시픽(090430)(-9.01%)이 대폭 하락중이며, 한국전력(015760)(-1.76%), 삼성전자(005930)(-0.68%)도 내림세보이고 있다. 반면, 현대차(005380)(2.97%), SK하이닉스(000660)(2.62%), 현대모비스(012330)(2.10%)가 2%이상 상승하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경영 쇄신안을 발표하면서 롯데그룹주가 상승세를 타며 롯데제과(004990)가 7.20%, 롯데칠성(005300)이 3.09% 오르고 있다.

630선까지 떨어졌던 코스닥지수는 오후 들어 낙폭을 줄이며 640선을 되찾아 전날보다 5.17포인트(0.80%)하락한 642.71에 거래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85원 오른 1,135.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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