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와 부산시는 27일 오전 11시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제 4회 지방자치의 날’ 기념식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지방자치의 날(10월 29일)을 축하하기 위해 전국 각지의 주민 대표를 비롯해 시·도지사와 시장·군수·구청장, 시도의회 및 시·군·구의회의원, 학계 전문가 등 1,000여 명이 참석한다. 또 임성일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등 지방자치 발전 유공자(5명)에 대한 포상도 이뤄진다. 지방자치의 날은 지방자치 실시 계기가 된 1987년 제9차 헌법 개정일인 10월 29일을 기념하기 위해 2012년에 제정했다.
기념식과 함께 오는 30일까지 벡스코 제2전시관에서 진행되는 박람회는 ‘생활자치의 물결, 국민행복의 바다로!’란 슬로건으로 생활 속 지방자치 성과들과 주민이 직접 참여한 정책사례들이 전시된다. 특히 시도별 전시관에서는 스마트시티, 에너지 신산업, 트램, 문화융성, 도시재생, 공동체 활성화 등 현재와 미래의 다양한 도시발전 전략과 비전을 제시한다.
특히 올해 박람회는 처음 개설되는 시·군 축제관을 비롯해 시도별 대표먹거리를 판매하는 먹거리 장터, 전통놀이 체험장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관이 운영되고 전국 ‘푸드트럭 페스티벌’도 개최된다. 홍윤식 행정자치부장관은 “지방자치는 우리 국민들의 생활과 행복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국가운영 원리”라며 “올해 지방자치박람회가 최근 해운업구조조정, 태풍 등으로 피해를 입은 부산에서 개최되는 만큼 많은 국민들이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해 달라”고 말했다.
/한영일기자 hanu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