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 총기로 경찰을 살해한 성병대씨가 26일 오전 서울 강북구 오패산터널 인근에서 실시된 현장 검증에서 범행 장면을 재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패산 총격 사건의 범인 성병대씨에 대한 현장검증이 26일 이뤄졌다. 성 씨는 오전 10시 11분 경찰에게 “이 사건은 경찰 때문에 발생한 것”이며 “국민 여러분, 이 사건은 혁명입니다. 혁명. 더 이상 당하지 말라”라고 소리쳤다.
이어 부동산 업자 이모(68)씨를 폭행하던 모습을 재연하고 “경찰은 나를 정신병자로 취급하는데 어떻게 두려워 진실을 말하겠냐”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신병자 하나 통제 못해서..왜 이만큼 병력이 필요하냐. 경찰은 날 정신병자 취급하는데 진실이 무서워서 그러는 거다”라고 외쳤다.
/정수현기자 valu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