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행정관, 최순실 따라다니며 극진히 모셔? 전직 트레이너 채용에 입김 의혹 거세져

청와대 행정관, 최순실 따라다니며 극진히 모셔? 전직 트레이너 채용에 입김 의혹 거세져


청와대 행정관이 최순실을 극진히 모시는 모습이 포착되며 채용에 관한 의혹이 커지고 있다.

한 매체(TV조선)에 의해 청와대 행정관이 외부인에 불과한 최 씨를 따라다니며 수행한 모습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청와대 제2부속실 행정관에 보직 중인 것으로 알려진 남성이 서울 강남의 한 의류 샘플실에서 누군가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최 씨에게 건네며 함께하는 모습이 담겼다.

최 씨가 옷을 고르는 모습을 지켜보며 이내 휴대전화를 자신의 옷에 닦아 건네는 등 극진한 태도를 나타냈다.


과거 윤 행정관의 존재는 지난 2014년 8월 언론 보도로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었다.

헬스 트레이너로 일하다가 청와대 행정관으로 채용된 배경에 최순실씨의 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기 때문이다.

최순실씨는 청와대 윤 행정관이 일하던 헬스클럽에 다니면서 그를 알게 됐고, 박 대통령이 취임하자 그를 청와대에서 일하게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연설문이 최 씨에게 유출된 것에 대해 “일부 도움을 받은 바 있다”고 국민 앞에 사과했지만, 탄핵을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사진=JTBC 뉴스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