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최측근 고영태 “제일 좋아하는 건 연설문 고치는 일, 문제생기면 혼낸다”
최순실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고영태(40)에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 19일 JTBC ‘뉴스룸’의 보도에 따르면 고영태는 K스포츠재단 운영에 관여하며 최순실과 막역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살 나이 차이에도 가끔 반말을 하기도 하며 말다툼을 하는 등 매우 가깝게 지냈다.
앞서 최순실의 비선 실세 의혹이 제기되기 전에도 고영태와 최순실의 관계에 대한 의혹이 한 차례 제기되기도 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임기 초기에 들어 화제가 됐던 고영태 회사의 가방이 최순실과의 친분으로 추천된 게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다.
미르·K 스포츠 재단이 논란의 중심에 서자 고영태는 주거지를 이동, 연락이 두절됐지만 최근 한 매체를 통해 입장을 공개했다.
JTBC가 고영태의 말을 인용해 “최순실씨가 제일 좋아하는 건 연설문 고치는 일”이라고 보도한 것과 관련 고영태는 이메일을 통해 이 발언은 자신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또 26일 일요시사에서 고영태가 ‘호빠’(호스트바) 출신이라고 전했다. 이날 일요시사는 강남 일대 화류계 관계자 및 지인 등의 말을 빌려 고영태가 ‘민우’라는 별칭으로 8~9년 전까지 강남 호스트바에서 활동했다고 전해 충격을 주고있다.
한편 일요시사의 보도에 따르면 고영태는 20대 중후반 광주, 부산 일대에서 호스트 활동을 시작해 30대에는 서울에서 생활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뉴스화면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