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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씨 측근 고영태 씨가 검찰에 소환돼 밤샘 조사를 받아 이목이 집중됐다.
최순실 씨 비선 실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지난 27일 귀국한 최 씨의 최측근 고영태 씨를 불러 밤샘 조사를 진행했다.
고영태 씨는 지난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때 펜싱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은메달을 따낸 펜싱 국가대표 선수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패션업에 뛰어들어 박근혜 대통령이 자주 쓰는 핸드백을 만들어 화제가 됐다.
고영태 씨는 K스포츠재단의 실소유로 알려진 최순실 씨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인물로 미르·K스포츠 관련 의혹이 불거지자 해외로 출국했다 지난 27일 돌아왔다.
검찰은 고영태 씨를 상대로 최 씨의 재단개입 의혹 전반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이승철 부회장과 이석수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을 각각 오늘 오전 10시, 오후 2시에 소환할 예정이다.
검찰은 대기업 모금을 주도한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이승철 부회장을 오전 10시 소환한다.
전경련은 미르·K스포츠 재단에 대기업들이 800억원에 가까운 출연금을 내놓는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는데 이 부회장은 그중에서도 핵심 인물로 손꼽히고 있다.
검찰은 이 부회장을 상대로 대기업의 출연금 모금 과정과 청와대나 최씨의 연관성 등을 집중 추궁할 예정.
검찰은 감찰 기밀 누설 혐의로 고발된 이석수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도 오늘 오후 2시 소환할 계획이다.
이 감찰관은 조선일보 기자에게 우병우 민정수석 관련 감찰정보를 누설한 혐의로 한 시민단체에 고발을 당했다.
또한 재임 당시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및 기금 모금에 개입했다는 비위 첩보를 입수해 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TV조선 뉴스화면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