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사실을 관찰하고 이를 바탕으로 마치 도감과도 같은 그림책을 판화로 만들어내는 ‘똑똑한 동물원’의 작가 조엘 졸리베는 오랜 시간 공들여 관찰하면 시선이 머무른 자리에서 상상력이 피어난다고 한다. 그래서 그의 키워드는 ‘관찰하는 시선’이다.
국내에는 ‘난 이제 하나도 무섭지 않아’만 소개됐지만 현지에서는 아동문학계의 노벨문학상으로도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수상하는 등 그림책의 장인으로 널리 인정받는 키티 크라우더는 ‘상상을 만드는 질문’을 키워드로 삼는다. ‘무릎 딱지’의 올리비에 탈레크는 군인인 아버지를 따라 전학을 자주 다니며 내성적인 성격으로 친구들을 사귀기 위해 계발했던 ‘공감의 쓸모’를 말한다. 1만7,000원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