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연합뉴스
청와대가 안종범 정책조정수석이 최순실이 소유한 빌딩 내 마사지숍을 자주 이용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명예훼손’이라며 강력히 부인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법적조치 등 강력 대응하겠다며 경고했다.
청와대는 29일 해당 보도와 관련해 “안 수석은 해당 업소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며 “언론에 보도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향후 이와 같이 근거 없는 주장이나 보도에 대해서는 명예훼손에 따른 민·형사고소 등 모든 법적조치를 통해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또 “보도내용은 명백한 오보”라며 “해당 언론사가 조속히 정정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선일보는 해당 마사지숍 직원의 말을 인용해 안 수석과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가 이 마사지숍의 단골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마사지숍은 최순실씨가 소유한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빌딩에 입주했다. 또 안 수석의 집은 이 빌딩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수석과 김 총재는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