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최고의 명승부 끝 SKT 우승…페이커, “많은 응원 말라, 다시 올 것”
SK 텔레콤이 LOL e스포츠에 새로운 역사를 썼다.
‘언더독의 반란’, ‘로얄로더 도전’에 나섰던 삼성을 SK텔레콤이 대회 역사상 최고의 명승부 끝에 물리치고 사상 첫 3회 우승을 차지했다.
30일(한국시간) SK텔레콤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스테이스플스센터에서 벌어진 ‘2016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삼성과 결승전서 ‘승승패패승’ 명승부 끝에 3-2 승리를 거두고 사상 첫 3회 우승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오늘 우승으로 최소 200만 달러(22억 9100만원) 이상의 상금을 확보한 SK텔레콤은 롤드컵 사상 첫 3회 우승이자 2시즌 연속 우승의 대기록을 세우게 됐다.
반면 언더독의 반란을 꿈꿨던 삼성은 1세트 50분 넘는 접전과 3세트 70분이 넘기 장기전 끝에 역전극을 펼치는 등 분전했지만 아쉽게 2-3으로 패배의 분루를 삼켰다.
한편 ‘페이커’ 이상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너무 많은 응원은 필요 없다. 다시 올 것”이라며 재치 넘치는 우승 소감을 밝혔다.
[사진 = OGN 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