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커제와 리턴매치서 첫판 패배

삼성화재배 준결승 1국

이세돌 9단이 라이벌 커제(중국) 9단과의 리턴매치 첫판에서 패했다.


이세돌은 31일 대전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열린 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준결승 3번기 제1국에서 커제에 219수 만에 백 불계패했다. 지난해 이 대회 준결승에서 커제에 1·2국을 내리 내줘 결승 진출에 실패했던 이세돌은 올해도 첫판을 뺏기면서 설욕이 차질이 생겼다. 이세돌은 이 대회 4차례 우승으로 최다 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

또 다른 준결승에서는 퉈자시 9단이 판윈뤄(이상 중국) 5단을 254수 만에 백 불계로 꺾었다. 삼성화재배 총상금은 8억원, 우승 상금은 3억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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