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안지점 외환송금센터’는 서울 오장동지점, 안산 원곡동외환송금센터, 경남 김해지점에 이어 KB국민은행에서 네번째로 문을 여는 외환송금센터다. 주로 근무여건이나 지역특성상 평일 은행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근로자들이 주말을 이용해 은행업무를 볼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내·외국인 모두를 대상으로 정상영업을 하고, 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외국인을 위한 외화 환전/송금, 원화·외화예금 신규/해지, 카드발급 및 출국만기보험 지급대행 등 외국인에게 필요한 종합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이주여성을 상담직원으로 채용하여 송금센터를 방문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언어 통역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6년 6월말 현재 국내에는 200만명의 외국인이 체류하고 있으며 매년 취업 등으로 입국하는 외국인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이들에 대한 금융서비스 제공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경안 외환송금센터’가 위치한 경기 광주시 경안동은 주말이면 인근지역 성남, 용인, 이천, 여주 등지의 외국인근로자들이 모이는 외국인모임 장소로 이용되고 있어 외환송금센터 이용 거래가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외국인근로자들에게 더욱 편리한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