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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시장에서 연 1만대 판매에 도전하는 포드 코리아가 내년에도 공격적인 라인업 확대를 통해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기존 중형 세단 모델과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라인업에 럭셔리카까지 추가해 판매 증가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1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포드 코리아는 지난 달까지 9,345대를 팔아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8,058대)보다 15.9% 증가했다. 지금까지 추세대로라면 국내 진출 이후 처음으로 연간 판매 1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포드의 판매 증가는 적극적인 라인업 확대가 원동력이 됐다. 포드는 올해에만 총 6종의 신차를 출시했다. 소형 세단인 신형 '포커스'부터 중형 세단 '올 뉴 몬데오', 준중형 SUV인 '뉴 쿠가', 대형 SUV '올 뉴 익스플로러'를 비롯해 럭셔리 대형 SUV '올 뉴 링컨 MKX', 스포츠카 '머스탱'까지 추가했다.
포드는 내년 럭셔리 브랜드인 링컨 모델을 확대해 고급차 시장에서 입지를 넓힐 계획이다. 현재 확정된 차종은 링컨의 대형 럭셔리 세단 '컨티넨탈'과 중형 세단 'MKZ' 등 2종이다. 링컨 컨티넨탈은 미국의 부와 명성을 상징했던 럭셔리 세단이다. 지난 3월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신형 콘셉트카를 공개했고 내년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양산형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 링컨의 중형 세단 MKZ의 부분변경 모델 출시도 예정돼 있다.
/강도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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