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회를 앞둔 ‘달의 연인’이준기가 강하늘을 제거 할 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황제라는 고독한 자리에서 황권 강화를 위해 주변을 정리하던 이준기가 자신의 자리를 위협하고 형제들의 목숨을 위협했던 강하늘의 만행을 알게 되며 크게 진노한 가운데, 핏기 하나 없는 강하늘이 그의 앞에 엎드려 머리를 조아리는 모습이 포착돼 관심을 최고치로 높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남주혁과 지수 역시 이준기를 찾아 온 모습이 포착돼, 고려황실의 남은형제들이 어떤 운명을 맞이할 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려’
31일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려’(조윤영 극본/ 김규태 연출/ 이하 달의 연인)는 2대황제혜종(김산호 분)과 3대황제 정종(홍종현 분)의 승하와 10황자 왕은(백현 분)의 죽음 등 파란만장한 형제들의 이야기들이 펼쳐졌다.그동안 겉으로는 형제이자 충실한 신하의 모습을 했지만 뒤로는 황제의 자리를 노리는 등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왔던 8황자왕욱은 전매특허의 온화한 미소는 온데간데 사라진 채 살아남기 위한 마지막 간절함이 포착 됐다.
이와 함께 광종이황좌에서 내려와 자신의 사람이라 여겼던 13황자백아의 뺨을 어루만지며아련미를 폭발시켰다.
광종과 해수가 애틋한 사랑의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와 황제가 되기 위해 치열한 다툼을 벌여왔던 황자들이 광종에게 각각 어떤 처분을 받고 어떤 삶을 살아가게 될까?
한편, 고려를 배경으로 황권다툼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애틋한 사랑을 그리며 숨막히는 전개를 이어 온 ‘달의 연인’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며 지난 24-25일 방송된 17-18회가 시청률 1위(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달의 연인’은 오늘(31일) 밤 10시 19회가 방송되고 11월 1일 화요일 밤 20회로 대망의 막을 내린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