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이 최근 포트폴리오 확대로 이익 증가를 본격화 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1일 종근당에 대해 “도입품목, 개량신약, 제네릭 등 이약품 포트폴리오 확대로 2016년 추정 순이익이 늘어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8.3% 올린 13만원으로 상향조정 했다.
서근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3·4분기에는 글리아티린, 자누비아, 바이토린 등 신약이 성장을 견인했다”며 “상반기 집중됐던 광고선전비도 하반기 들어 감소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이바지했다”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대형 제약사 중 종근당이 유일하게 이익 부문에서 작년 동기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다”며 “강한 영업력에 따른 도입 품목 및 개량 신약 매출 증가, 고정비 감소로 인한 이익 개선은 4·4분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올해 별도기준 종근당 영업이익이 56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1.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도 38.2% 증가한 8,188억원, 순이익은 흑자 전환을 예상했다.
다만 “CETP억제제(이상지혈증 치료제), HDAC6억제제(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등 자체 연구개발(R&D) 성과는 국내 및 해외 임상 시험 결과를 천천히 기다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