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사업 7곳 선정

전국 최다…225억 지원

경북도가 내년도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건립사업에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7곳이 선정돼 225억원을 지원받는다. 이는 전국 사업비(525억원)의 43% 수준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의 2017년 농산물산지유통센터 건립사업 서포항농협, 새의성농협, 대구경북능금농협 등 모두 7곳이 선정됐다.

고령화로 일손부족을 겪는 농가 입장에서는 농산물을 생산만 하면 APC가 선별·저장·포장·판매 등을 대행해 농가 경영비를 절감하고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다. 경북도는 지난해 말 기준 26% 수준인 사과·배·포도·복숭아 등 10대 농산물의 APC 경유율을 2020년까지 50% 이상 높일 계획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브랜드화, 고정거래처 확보 등을 통한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현대화된 APC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안동=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