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중소기업들이 일본시장에서 2,000만달러 규모의 제품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대전시는 뉴젠사우나 등 대전지역 6개 중소기업이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일본 후쿠오카 모노츠쿠리페어 참가하고 경제교류 상담회를 개최해 2,015만달러 규모의 제품수출계약을 맺었고 수출상담 53건 4,030만달러 성과도 거뒀다고 1일 밝혔다.
건식 반신용 사우나 기기 제조업체인 뉴젠사우나는 일본 K사와 20만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을 체결했고 여타 일본바이어로부터 대리점 문의가 잇따랐다.
촉매평가장치, 계측기 등 제조업체인 하이젠은 2012년도 에코테크노 전시참가시 상담한 장비제작업체인 일본의 M사 대표와 구체적인 수출상담을 실시한데 이어 공익재단법인 후쿠오카현 수소에너지 실험센터 부센터장과 접견하는 등 향후 비즈니스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음식물처리기기를 제조하는 소마바이오는 H사로부터 12월 대전 본사 방문을 약속을 받는 등 향후 지속적인 상담을 전개하기로 했고 무선헤드셋 등을 생산하는 모토넷은 일본 T사 등 6개사의 바이어와 무선통신기기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중장비부품을 생산하는 광진정밀은 일본 F사와 산업폐기물 처리장치 공동제조(기술이전)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상담했고 투명디스플레이 등을 생산하는 엔시정보기술은 15개사 일본바이어와 상담을 진행, 55인치 냉장고 전자디스플레이어 대당 견적을 현장에서 주고받은데 이어 향후 일본 대리점을 통해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큐슈 경제교류상담회는 대전시가 주최하고 대전경제통상진흥원과 후쿠오카 해외사무소가 주관해 진행했다. 대전시는 참가기업들의 상담장 및 차량 임차료, 항공료 40%(1인)를 지원했다.
최시복 대전시 기업지원과장은 “앞으로 기업수요에 맞춰 수출마케팅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번 경제교류 상담회가 실질적인 수출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해외지사화 사업 및 사후 출장지원 등 사후관리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