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최고위원은 당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대통령의 진정성 있는 후속조치가 반드시 있을 것”이라며 “대한민국과 박근혜 대통령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당부했다.
조 최고위원은 “박근혜 대통령은 대국민사과 이후 상임고문단 및 사회원로 분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회한의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우병우·안종범 전 수석 등 청와대 비서진들과 이재만·정호성·안봉근 비서관의 사표를 수리하는 등 많은 국민의 실망과 분노에 대해 진정어린 첫걸음을 했다”며 “이제 겨우 시작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최고위원은 또 새누리당 지도부가 박 대통령에게 제안한 ‘거국중립내각’ 구성을 자신이 가장 강력하게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야권에서 거국중립내각을 거부한 것과 관련해서는 “진정 대통령을 탄핵하고 하야시키려고 하는 것이냐”며 “여야가 거국내각 구성이 현 시점에서 가장 강력하고 현실적인 해법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했는데 야당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자신들의 말을 뒤집고 거부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야당은 특검과 거국중립내각을 하자고 해서 (우리당이) 받으니까 거부했다”며 “도대체 야당은 뭘 원하는 것이냐. 대한민국이 어떻게 되든 내년 대선에서 정권만 잡으면 된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냐”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박근혜 대통령님 힘내십시오. 당원동지 여러분, 대한민국과 박근혜 대통령님을 위하여 기도해주십시오”라며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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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희인턴기자 jsh040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