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원정대는 산을 단순히 오르는 것만이 아닌 새로운 경로를 개척해 나가는 ‘등로주의’ 실현에 중점을 두고 셰르파의 도움 없이 최소한의 장비 및 식량만으로 등반하는 ‘알파인 스타일’ 방식으로 정상에 등정했다. 원정대는 산이 험하고 눈사태와 낙석으로 인해 중간에 대원이 부상을 당하고, 평균 70~80도의 급격한 경사를 올라야 하는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등정에 성공해 의미를 더했다.
한편, 이번 2016 네파 피크 41 북벽 원정대를 후원한 네파는 아웃도어 브랜드로서 건전한 산악문화 조성을 위해 2006년 인도 탈레이사가르 등정 후원을 비롯해 한국등산학교와 서울산악구조대 활동에 대한 후원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