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연인’ 이준기, 이지은 죽음 앞에 넋 놓고 오열…“어딨니”
‘달의 연인’ 이준기가 이지은의 죽음에 오열했다.
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서는 해수(이지은 분)가 왕정(지수 분)의 품에서 죽음을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해수는 광종(이준기 분)의 딸을 낳았지만 몸 상태가 심상치 않았다.
이에 왕정은 해수의 출산 소식을 광종에게 알렸지만 광종은 찾아오지 않았다.
결국 해수는 “다음 생에서도 기억해줄 거지”라고 묻는 왕정의 품에 안겨 “잊을 겁니다. 다 잊을 겁니다. 꿈에서조차 모두를”이란 말을 남기고 눈을 감았다.
그 시각 광종은 해수의 사망 소식을 들었고 “해수가 날 이렇게까지 미워할 리가 없다”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최지몽(김성균 분)은 “계속해서 편지를 보냈다고 합니다. 못 읽으신 것인지요”라고 말했고 광종은 읽지 않은 해수의 편지를 펼쳤다.
광종은 해수의 편지를 읽고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눈물만 흘렸다.
해수의 편지에는 “여전히 사랑합니다. 빗속에서 모든 걸 내버리고 내 옆에 섰을 때, 날아오는 화살에 몸을 던졌을 때 당신을 평생 잊지 못하게 됐습니다”라고 쓰여 있었다.
결국 광종은 왕정의 집을 찾아 “수야, 어딨니”라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사진=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방송화면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