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11월 3일 개봉하는 두 편의 영화가 모두가 동경하는 여행지 유럽에서 펼쳐지는 로맨스를 담고 있어 극장가를 찾는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다뉴브강 최초의 교각으로 부다페스트의 명소로 자리잡고 있는 세체니 다리가 아름답게 그려져 있어, 부다페스트로 떠나는 여행자들을 위한 ‘머스트 씨 무비’이기도 하다. ‘글루미 선데이’는 ‘죽음의 노래’로 알려졌던 ‘글루미 선데이’를 소재로, 부다페스트에서 펼쳐지는 세 남녀의 운명적이고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아름다운 풍경과 영상미와 함께 더욱 깊은 여운을 전할 예정이다.
같은 날 개봉을 앞두고 있는 리턴 로맨스 ‘두 번째 스물’은 20대 서로에게 뜨거운 사랑이었던 남녀가 오해와 엇갈림 속에 안타까운 이별을 한 뒤 40대 이탈리아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하면서 펼쳐지는 일들을 담은 영화.
김승우와 이태란이 주연한 ‘두 번째 스물’은 90% 이상 이탈리아 로케이션을 통한 영상미로 화제를 더했다. 특히, 13년 만에 재회한 두 남녀가 일주일 간 이탈리아를 여행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이 영화는 토리노, 제노바, 베르나차를 거쳐 피렌체, 시에나, 만토바까지 이탈리아 곳곳의 아름다운 풍광을 담아 더욱 관객들의 설렘을 자극하고 있다.
/최상진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