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결전의 날 일주일 앞… 치열한 막판 혼전 과연 승자는?

미국 대선, 결전의 날 일주일 앞… 치열한 막판 혼전 과연 승자는?


일주일 앞으로 미국 대선의 레이스 결승점이 가까워져 온다.

12% 포인트까지 벌어졌던 지난주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 후반 1% 포인트 차로 좁아졌고 이번 주 들어서는 트럼프가 1% 포인트 차로 역전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FBI가 클린턴의 이메일 스캔들을 재수사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생긴 변화이다.

이에 트럼프 진영은 역전의 기회를 잡았다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하지만 지지율 격차는 좁혀졌으나 아직 승산은 클린턴 쪽이 높다는 관측이 높다.

클린턴은 인구가 많은 20개 주에서 선거인단 259명을, 트럼프는 인구가 상대적으로 적은 21개 주에서 164명을 각각 확보한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미국 대선의 승리에 필요한 선거인단 과반수는 270명, 우열을 점치기 힘든 경합 9개 주의 선거인단 115명 가운데, 클린턴은 11명, 트럼프는 106명을 더 끌어오면 승리한다.

또한, 또, 전체 투표 참여 희망자의 40% 정도가 이미 조기 투표를 통해 선택을 마친 점도 클린턴에게 불리한 대선 막판 변수의 파급력을 줄이는 요인이 된다.

무려 1년 반을 달려온 미국 대선 레이스의 최종 승자를 확인하는 시간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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