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맛을 보지 못한 손흥민(24, 토트넘)이 최악의 평점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3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6-17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4차전에서 레버쿠젠에게 0-1로 패했다. 1승 1무 2패의 토트넘은 승점 4점으로 조 3위다. 1승 3무의 레버쿠젠(승점 6점)은 모나코(승점 8점)에 이어 조 2위로 한 단계 올랐다.


손흥민은 최전방 원톱으로 선발로 나섰다. 에릭센, 알리, 시소코가 2선에서 뒤를 이었다. 손흥민이 친정팀 레버쿠젠을 맞아 골을 넣을 수 있을지가 관건. 경기는 쉽게 풀리지 않았다. 손흥민은 최전방에 섰지만 고립되며 이렇다 할 기회는 못 만들었다.

레버쿠젠은 후반 20분에 터진 캄플의 결승골을 잘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해 후반 28분 엔코두와 교체됐다.

경기 후 영국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whoscored.com)은 손흥민에게 평점 6.0을 줬다. 토트넘에서 주전으로 나선 선수 중 최하평점인 것. 그만큼 이날의 손흥민은 인상적이지 못했다. 손흥민보다 평점이 나쁜 선수는 그와 교대로 뛴 엔코두(5.9)였다. 수비수 워커가 가장 평점이 높았지만 이마저 7.4에 불과했다. 토트넘 전체가 부진한 경기를 보였다.

[출처=구단 페이스북]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