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미얀마 진출은 유구현 우리카드 사장이 올해를 해외진출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힌 데 따른 첫 성과다. 우리카드는 이번 승인을 계기로 해외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라이선스 획득은 미얀마 현지 금융사를 포함해 총 10개 금융사가 신청한 가운데, 6개사만 최종 승인을 받았다.
우리카드는 미얀마 북부에 위치한 제2의 도시 만달레이를 거점으로 영업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다음 달 중 영업 개시를 목표로 전산시스템을 구축 중이며, 현지 인력도 확충하고 있다. 법인명은 현지 언어로 ‘다같이’ ‘함께’ 라는 의미의 ‘TU-TU(투투) 마이크로 파이낸스’로 정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미얀마에서 투투 마이크로 파이낸스를 기반으로 할부·리스 및 신용카드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내년 상반기 중 금융 수요가 많은 바고 지역 등지로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권형기자 buzz@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