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 주식시장은] 코스피, 트럼프·최순실 ‘리스크’... 5거래일 연속 약세

코스피지수가 미국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약진과 박근혜 정부의 존립을 흔들고 있는 ‘최순실 게이트’의 영향으로 5거래일 연속 약세 흐름이다.

코스피는 오후 1시 10분 현재 전날보다 0.19%(3.73포인트) 내린 1,975.21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하락 출발한 뒤 한때 반등에 성공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미국 뉴욕 3대 지수는 전날(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플로리다주 등 격전지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바짝 따라붙었다는 여론조사 결과와 국제 유가 하락 소식이 전해지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48억원, 개인은 741억원을 각각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기관만 홀로 1,430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보면 음식료품(3.05%), 의약품(2.01%), 섬유의복(1.96%), 의료정밀(1.60%), 건설업(1.05%) 등이 상승했다. 반면 유통업(-1.31%), 전기전자(-1.30%), 운송장비(-0.69%), 전기가스업(-0.61%) 등이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아모레퍼시픽(090430)(1.43%), 삼성생명(032830)(0.93%), 신한지주(055550)(0.70%), SK하이닉스(000660)(0.37%) 등이 오름세다. 이에 반해 삼성물산(028260)(-3.90%), 현대차(005380)(-1.79%), 삼성전자(005930)(-1.77%), NAVER(035420)(-1.21%), 한국전력(015760)(-0.41%), 현대모비스(012330)(-0.37%) 등이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 역시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하락 출발했으나 즉각 반등에 성공해 상승세를 유지하는 분위기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0.39%(2.35포인트) 오른 608.41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원25전 내린 1,137원55전에 거래되는 중이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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