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이미지투데이.
음식점 배달원으로 위장 취업해 상습적으로 음식대금과 배달용 오토바이 등 금품을 훔친 2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절도·사기 등 혐의로 최모(26)씨를 구속해 검찰로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9월 중순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서울, 경기 일대 음식점 7곳에 위장 취업한 뒤 음식 대금, 배달용 오토바이 4대, 휴대용 신용카드 리더기 4대 등 총 8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6곳의 경찰서는 잠복 수사 끝에 지난달 21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신천역 인근 유흥가에서 최씨를 체포했다. 경찰 조사결과 최씨는 동종범죄 전과 10범으로 돈이 궁해져 범행을 하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계자는 “단기간 인력을 쓸 때라도 신원확인을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