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가 연말 비수기를 맞아 각종 할인 이벤트를 쏟아내며 고객 잡기에 나섰습니다. 올해가 두 달이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해 할인 공세에 나선 겁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자동차 업계가 11월 본격적인 연말 할인전에 돌입했습니다.
내수 판매가 부진해 연말 판매 목표 달성이 어려워지자 막판 뒤집기에 나선 겁니다.
실제 지난달 국내 5개 자동차 업체의 내수 판매는 전년보다 13%나 줄었고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이에 자동차 업계는 예년보다 할인 시기를 앞당기고 할인 폭도 늘렸습니다.
현대차는 주력 모델인 쏘나타와 그랜저를 중심으로 할인율을 키웠습니다.
그랜저HG의 할인율을 5%에서 7%로 높였습니다. 또 최대 60개월 특별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도 운영합니다.
쏘나타 2016년형은 10%, 2017년형은 50만원 내렸습니다.
기아차도 연말 파격 행보로 판매 공세에 나섰습니다.
‘코리아 세일 페스타’ 때보다 차종 수를 2배 늘려 1만 대를 선착순으로 할인 판매합니다.
모닝 10%, K3 5% K5·K9 7% 할인율이 적용됩니다.
한국GM은 ‘미리 만나는 쉐보레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실시합니다.
11월 구매고객에게 2016년형 아베오, 크루즈, 올란도, 트랙스 등 4개 차종 구입 때 취득세 7% ,자동차세 1년치를 깎아줍니다.
쌍용차도 ‘앵콜!쌍용 세일 페스타’를 통해 자체적인 세일 페스타를 이어간다는 전략입니다.
코란도C를 일시불 혹은 정상할부로 구매할 경우 선착순 700명에게 등록비 7%를 빼줍니다.
르노삼성도 할인 공세로 판매확대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이달 QM3 구매 고객은 최대 250만원을 저렴하게 살 수 있고, 태블릿 내비게이션도 무상으로 장착할 수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