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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음악적으로 사랑해주시고 이번에도 저희를 잊지 않고 관심 가져주셔서 무대로 보답 드리고 싶어요.” 제니는 1집 미니앨범 ‘스퀘어 원(SQUARE ONE)’에 이어 2집 미니앨범 ‘스퀘어 투(SQUARE ONE)’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이 신기하다는 듯 수줍게 말했다. 2집이 1집에 비해 다소 저조하다는 지적에 대해서 지수는 “10위 안에 드는 정도로 생각했는데 예상보다는 좋은 성적이에요. ‘지난번보다 좋은 성적’ 이런 것보다는 무대에 서서 저희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어요.” 지난 8월 데뷔 이후 3개월 만에 새 앨범을 준비한 탓일까. 블팩핑크는 아직까지 팬들과의 만남 등 소통의 기회는 거의 없었다. 이에 대해 제니는 “앞으로 팬들과 직접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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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E1의 아류’ 등 세간의 곱지 않은 시선에 대해서도 변호했다. 지수는 “다른 걸그룹은 서바이벌 같은 데 출연해서 (고생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졌지만 저희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엄청 열심히 노력했고 나름 고충이 있어요”라고 했고, 또 제니는 “같은 회사의 같은 프로듀서 테디로부터 곡을 받아서 2NE1과 비슷하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밖에 없고 그것도 영광”이라며 “블랙핑크다운 모습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대형 기획사 출신으로 데뷔 즉시 음원을 ‘올킬’했지만 이후 음악방송 정도만 출연하면서 미디어 노출을 최소화하는 등 베일에 가려졌던 이들이 아이돌의 성장 스토리에 열광하는 대중들의 마음을 앞으로 어떻게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