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5%, 역대 최저치 경신 ‘60대 제외 전 연령층에서 지지 철회’



4일 대국민담화를 앞둔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한국갤럽 조사 사상 역대 대통령 최저치를 경신했다.

갤럽이 11월 첫째 주(1~3일) 정례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물어본 결과, 불과 5%가 긍정 평가했고 89%는 부정 평가를 남겼다.


2013년 9월 둘째 주 67%(최고치)를 기록한 대통령으로서는 여론조사 수치상 3년 2개월만에 완벽히 몰락했다. 갤럽 조사에서 전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 최저치는 17%(2012년 8월 첫째 주) 였고, 1997년 IMF 외환위기를 맞은 김영삼 전 대통령은 5년차 4분기에 6%까지 하락했다.

갤럽 조사에서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12%포인트 하락해 역대 대통령 최저치를 경신했고, 부정률은 15%포인트 상승해 최고치를 기록. 각 세대별 긍/부정률은 20대 1%/95%, 30대 1%/93%, 40대 3%/94%, 50대 3%/88%, 60대+ 13%/79%였다. 여론조사에서 1~3%는 응답층이 사실상 없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수치로,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이 대통령 지지를 철회한 것이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고, 응답률은 27%이다.

[출처=MBN 방송화면 캡처]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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