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에서 종종 마주치는 담배를 피는 중고생들. 어른들은 그들의 앳된 얼굴을 보며 ‘요즘 아이들’의 흡연 세태에 혀를 찬다. 그러나 보통의 부모들이 간과한 사실이 있었으니, 바로 내 아이 역시 ‘요즘 아이들’이라는 것이다.
배우 안석환,NK컴퍼니 장수지가 6일 밤 방송되는 ‘SBS스페셜’ 에 출연해 평범한 아버지, 그리고 딸의 입장에서 대한민국 청소년 흡연이야기를 이야기를 들려준다.
‘SBS 스페셜’
‘SBS 스페셜’
‘SBS 스페셜’
연기경력 29년의 베테랑 명품배우 안석환과 ‘NK컴퍼니 장수지는 대한민국 보통의 아버지와 딸의 이야기를 전한다.아이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고민해 봐야하는 청소년 흡연, 모든 부모는 아이를 믿는다. 그러나 지나친 믿음은 때로 무관심과 같은 결과를 불러 올 수도 있다.
특히 쫒고 쫒기는 추격전, 학교는 금연 전쟁 중이란 설명에 걸맞는 아이들의 기상천외한 흡연 노하우가 눈길을 끈다.
등굣길 풀숲이나 집 앞 소화전에 담배를 숨기는가 하면 손에서 나는 냄새를 방지하기 위해 젓가락과 배드민턴채까지 동원된다. 이렇게 치밀한 준비 끝에 흡연을 하는 아이들을 막기 위해, 또래 친구들이 직접 나섰다.
수원의 한 고등학교는 오래전부터 학생 스스로가 명예경찰이 되어, 학교와 주변인근을 매일 순찰하고 있다. 학교와 주변 인근이 여전히 많은 학생들의 흡연구역으로 이용되고 있기 때문인데, 예전보다 주변 인근에서 흡연하는 청소년들을 보기 힘들어졌지만, 여전히 쫓고 쫓기는 추격전은 계속 되고 있다.
우리는 아이들의 흡연을 막기 위해, 무엇을 알고,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11월 6일 일요일 밤 11시 10분 ‘SBS 스페셜’에서 만날 수 있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