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지난 4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2.09% 하락했다. 이번 주 내내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이며 거의 모든 주식 유형 펀드의 성과가 부진했다.
특히 중소형주식형펀드 손실률이 두드러졌다. 중소형주식형 펀드는 1주일 간 3.6% 떨어지며 평균 펀드 하락률보다 더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이밖에 일반주식형 펀드는 2.23% 하락했으며 K200인덱스형 펀드는 1.45% 떨어졌다. 연말이 다가오며 배당주식에 수급이 몰린 덕분에 배당주식형 펀드는 1.24% 하락하며 그나마 내림폭이 덜했다.
개별 펀드 중에선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인버스상장지수(주식-파생)이 1주일간 4.62% 수익률로 가장 높았다. 이밖에 키움KOSEF200선물인버스2X상장지수[주식-파생]과 미래에셋TIGER200선물인버스2X상장지수(주식-파생)이 각각 2.52%, 2.50%로 뒤를 이었다.
국내 채권형 펀드 성과는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인 채권형 펀드는 동양하이플러스국공채자 1(국공채)C-e로 1주일 수익률은 0.1%를 기록했다. 이밖에 GB단기채 1(채권)종류C-W, 메리츠코리아자 1[채권]종류C-2도 각각 0.06%, 0.04%를 보였다.
해외주식형 펀드는 한 주 간 1.65% 하락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남미신흥국주식은 한주간 3.85% 하락해 해외주식형 펀드 중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헬스케어 종목 약세처럼 해외 헬스케어 섹터 펀드도 3.38% 하락하는 등 전 세계적인 헬스케어 약세가 두드러졌다. /황윤아 KG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