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부동산금융업계에 따르면 이지스는 오는 21일부터 28일까지 한국투자증권·KEB하나은행·하나금융투자·한화증권·HMC투자증권·IBK투자증권 등 금융기관 8곳을 통해 퍼시픽타워에 투자하는 공모 펀드 투자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최소 판매금액은 100만원이며, 판매사마다 기준이 다르다. 목표하는 기대수익률은 연간 6.4% 수준이다.
앞서 이지스는 지난 9월 도이치자산운용이 소유하고 있는 퍼시픽타워의 매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인수 가격은 3.3㎡당 2,300만원 수준이다. 이번에 이지스가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모집하는 자금은 총 인수금액 4,300억원 중 1,854억원이다.
퍼시픽타워의 연면적은 5만 9,500㎡이며, 지하 7층~지상 23층 규모다. 이지스에 따르면 퍼시픽타워의 경우 공실률이 거의 없고 임차인 구성이 다양한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조갑주 이지스자산운용 대표는 최근 서울경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퍼시픽타워는 삼성에스원·LG서브원·화웨이 등 국내외 24개 우량 기업들이 입주해 있고, 임대차 기간도 골고루 분포되어 있어 외생변수가 발생하더라도 수익률이 3% 이하로 떨어지지는 않을 상품”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