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주변의 비리를 제어하고 감찰했어야 할 민정수석이 이번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우 전 수석이 재차 검찰에 소환될 전망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우 전 수석은 6일 최순실 게이트와 별도로 개인 회사 ‘정강’에 대한 횡령 등 혐의로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미르 재단 전 사무총장 이성한 씨는 모금 당시 기업을 돌며 약정서를 체결하고, 16개 그룹에서 486억원을 자신의 통장으로 챙겼다.
이후 차은택 씨에게 이 사실에 대한 걱정을 토로했더니 차씨는 우병우 민정수석의 명함을 보여주며 “우리 뒤를 봐주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발언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수현기자 valu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