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식 사회부총리 “사회부처 국무위원 간담회 매주 수시 개최”

'최순실 게이트' 따른 국정 공백 최소화
"사회관계장관회의도 개최 횟수 늘릴 것"

이준식(왼쪽)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1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 앞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교육부


정부가 사회 관련 분야 장관들과의 협의를 강화해 ‘최순실 게이트’에 따른 국정 공백 메우기에 나선다.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1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앞으로 사회부처 국무위원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매주 수시로 열겠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최근 그 어느 때보다도 국정운영 여건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각 부처 현안을 철저히 점검하고 매월 열리는 사회관계장관회의의 개최 횟수도 사안에 따라 탄력적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퇴진 요구가 거세지는 상황에서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총리를 중심으로 사회분야 국무위원들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것으로 분석된다. 사회관계장관회의는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황우여 교육부 장관이 취임하면서 사회부총리로 격상된 후 소집되기 시작했다. 여성, 복지 등 주로 사회 관련 부처 장관들이 한 두 달에 한번 정도 모여 주요 의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병원업종 모성보호 강화방안과 청탁금지법 시행 추진상황과 관계부처 협조사항이 논의됐다.

/김민형기자 kmh20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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