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 전문회사인 골든블루가 만든 36.5도 위시키 ‘골든블루’가 10월 말 기준 출시 6년11개월만에 누적 판매량 2,000만병을 돌파했다. 사진은 골든블루 제품 라인업./사진제공=골든블루
국내 위스키 전문회사인 주식회사 골든블루(대표이사 김동욱)는 한국 위스키 시장에 저도수 트렌드를 만들어낸 국내 최초 36.5도 위스키 ‘골든블루’가 지난 10월 말 기준으로 출시 6년 11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2,000만병(450ml기준)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주류 음용 가능 국내 성인(만19세 이상) 인구 약 4,200만명(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중 절반 정도가 ‘골든블루’를 경험한 셈이며, 판매된 위스키병(22cm)을 세로로 쌓으면 서울과 부산(약 400km)을 5.5회 왕복할 수 있는 양이다.
‘골든블루’의 인기비결은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춘 혁신적 제품 컨셉과 철저한 마케팅 차별화에 있다.
골든블루 관계자는 “골든블루는 제품 개발과정에서부터 ‘한국인을 위한 위스키를 개발하겠다’는 목표로 만들어졌다”며 “3년 간의 개발 및 시험 과정을 거쳐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최적의 풍미를 찾아냈으며, 여기에 부드러운 목 넘김이 가능하도록 최적의 도수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라 말했다.
‘골든블루’는 품질에 있어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골든블루 다이아몬드’와 ‘골든블루 사피루스’는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주류품평회인 벨기에 몽드셀렉션(Monde-Selection)과 미국 샌프란시스코 주류품평회(Sanfrancisco Whisky and spirits Competition) 위스키 부문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각각 금상과 은상을 수상했다.
또 지난해 5월 출시된 ‘골든블루 서미트’는 올해 처음 참가한 몽드셀렉션에서 최우수금상을 차지하며 주질의 우수성을 입증받기도 했다.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는 “골든블루의 2,000만병 판매 돌파는 단지 한 위스키 제품이 많이 팔렸다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며 “혁신이 있다면 국내 중소기업이 세계적인 기업들과 경쟁하고 시장을 대표하는 트렌드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 말했다.
지난 2009년 12월 출시된 ‘골든블루’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거듭하며 현재 국내 위스키 시장에서 2위의 점유율을 기록 중이며, 한국 위스키 시장을 40도 독주 시장에서 저도수 위주의 시장으로 변화시킨 촉매제 역할을 한 제품으로 꾸준히 한국 소비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