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차씨가 실소유한 것으로 의심되는 플레이그라운드커뮤니케이션즈의 대표이자 차씨 최측근인 김씨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평소 알려진 모습대로 긴 머리에 안경을 끼고 목도리를 두른 채 이날 오전 10시10분께 서울중앙지검에 등장했다. 그는 검은색 운동화를 신고 검은색 가방을 들고 있었으며, 목도리로 얼굴을 반 정도 가렸다.
민원실로 이동해 신분증을 교환하는 김씨에게 기자들이 “김홍탁씨냐”고 묻자 “아닙니다. 아니에요”라고 말하며 본인임을 부인했다.
김씨는 대기업을 상대로 거액의 광고 업무를 독식하는 등 각종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씨가 이날 검찰에서 조사를 받는 만큼 차씨를 상대로 한 검찰 수사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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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희인턴기자 jsh040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