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이 박승주 국민안전처 장관 후보자에 대해 “무속인에 가깝다”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이 무당공화국? 김병준 총리지명자가 초법적으로 추천했다는 박승주 국민안전처 장관 내정자가 5월 구국기도회에 무당까지 등장하는 비공식 무속행사의 주요 진행자로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 위원장은 “특히 박 내정자는 자신의 명상집 책에서 “전봉준 장군을 만나 왕의 일기 일성록을 건네받았다”, “47차례 전생을 봤다”는 등 무속인에 가깝습니다. 최순실에 이어 정신이 혼란합니다“라고 비난했다.

이날 YTN은 박승주 국민안전처 장관 내정자가 지난 5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구국천제기도회에 주최측 부총재 겸 진행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박승주 안전처 장관 내정자는 하늘에 올리는 편지 ‘고유문’을 직접 낭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박승주 안전처 장관 내정자는 2013년 출간한 책 ‘사랑은 위함이다’에서 자신이 명상하는 동안 다른 나라에서 새로 태어나는 등 47차례 전생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박승주 국민안전처 장관 내정자는 명상 중 전봉준 장군이 찾아와 조선왕조 말기 왕의 일기 ‘일성록’을 건넸다고도 언급했다.

[사진=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페이스북]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