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준희(왼쪽) BC카드 사장과 까르띠까 위르요앗모조 만디리은행장이 지난 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메가 꾸닝에서 열린 합작법인 ‘미뜨라 뜨란작시 인도네시아(MTI)’ 개소식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BC카드
BC카드는 인도네시아 만디리은행과 함께 세운 합작법인 ‘미뜨라 뜨란작시 인도네시아(MTI)’ 개소식을 지난 7일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MTI는 BC카드가 인도네시아 국책은행인 만디리은행과 현지 신용카드 프로세싱 사업을 위해 함께 설립한 회사다.
한국의 지불결제 프로세싱 기술을 수출한 첫 사례로, BC카드는 지난 2014년 7월 만디리은행의 매입 프로세싱 전문회사 선정 입찰에서 글로벌 경쟁사 9곳을 제치고 우선 협상 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이어 지난 해 9월 합작사 설립에 대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자본금은 600억원으로 만디리은행의 자회사인 ‘만디리 캐피탈 인도네시아’가 합작법인 지분의 51%를, BC카드의 자회사인 ‘BC카드 아시아 퍼시픽’이 나머지 49%의 지분을 보유한다.
합작법인은 내년 2·4분기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인도네시아 신용카드 프로세싱 업무 수행을 위한 시스템 구축에 들어간다. 현재 50명 정도인 인력도 앞으로 400여명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서준희 BC카드 사장은 “대한민국의 우수한 지불 결제 솔루션을 통해 현지 가맹점 및 신용카드 고객에게 다양한 부가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인도네시아 지불결제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원동력이 되겠다”고 말했다.
/조권형기자 buzz@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