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서울경제DB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8일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과거 어느 때보다 높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후 3시 금융·경제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해 미국 대선 이후 예상되는 국내외 금융·경제상황 변화와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총재는 당초 9일까지이던 스위스 바젤 국제결제은행(BIS) 총재 회의 참석 일정을 하루 앞당겨 이날 조기 귀국했다.
한은은 이번 회의에서는 미국 대선 결과 등이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을 다각도로 살펴보고 비상대응계획(contingency plan)을 포함한 금융·외환시장 불안 시의 대응방안을 점검했다.
이 총재는 실무진에 “금융·외환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경우 시장 안정화 조치를 취하는 데 실기함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