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시험장 가는 길, 교통 문제 걱정 마세요"

지하철 집중배차시간 6~10시로 연장, 28회 증편 운행
버스 배차간격 최소화로 집중배차
무료비상수송차량도 운영,
수험장 인근 지하철역, 버스정류소에 800여대 대기

서울시는 오는 17일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수험생의 교통 편의를 위해 버스 배차 간격을 최소화하고 지하철 운행 횟수를 늘리는 등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시는 우선 지하철 집중 배차시간을 기존 오전 7∼9시에서 오전 6∼10시로 2시간 연장하고 운행 횟수도 28회 늘린다.


시내·마을버스 역시 오전 6시부터 8시10분까지 배차간격을 줄여 운행하고 오전 4시부터 정오까지 택시 부제를 해제해 1만3,000여대의 택시도 추가 운행하도록 했다.

‘수험생 수송 지원 차량’이라는 안내문을 부착한 차량 800여대도 수험장 인근 지하철역, 버스정류소 등에 대기하고 있다가 수험생이 승차를 요청하면 무료로 수험장까지 데려다 준다.

몸이 불편한 이들을 위해 수능 당일 장애인 콜택시도 우선 배차하기로 했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시험 당일 시·자치구·공사 출근 시간도 평소보다 1시간 늦춰 수험생이 교통 혼잡으로 제 시간에 수험장에 도착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정기자 j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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