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연내 ‘톱10’ 들어가자” 車업계 막판 피치

쌍용차·르노삼성, 티볼리·SM6 흥행 기대
그랜저, 풀체인지 신차로 막판 뒷심 주력
10만대이상 판매 ‘베스트셀링카’ 올해도 없어
경기침체·파업 등 국내 자동차 내수 침체 탓

[앵커]

2016년 올해도 두달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베스트셀링카 톱10 진입을 놓고 자존심대결을 펼치고 있는데요. 현대차의 그랜저가 신차효과를 앞세워 톱10에 진입할지, 수년간 톱10에 진입하지 못했던 쌍용차와 르노삼성이 이름을 올리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박미라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1월에서 10월까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누적판매 상위 10개 모델을 분석해보면, 현대차의 아반떼가 7만8,253대 팔려 1위를 기록했습니다.

바로 이어 ‘서민의 발’로 불리는 포터가 7만 8,115대로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3위는 현대차의 쏘나타, 4위는 SUV 가운데 기아차의 쏘렌토가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어 한국지엠의 스파크, 현대의 싼타페, 기아의 모닝과 카니발 순으로 잘 팔렸습니다.


그러나 9위 투싼부터는 연말까지 그 결과를 예측하기가 어려운 상태입니다.

9위인 투싼과 13위에 오른 르노삼성의 SM6의 판매 격차는 1,000대에 불과하기 때문에 연말까지 톱10 진입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욱이 쌍용차와 르노삼성은 수년간 베스트셀링카 톱10에 들지 못했는데, 올해 티볼리와 SM6의 흥행으로 톱10 진입을 노리는 상황입니다.

또한 이달 풀체인지 모델을 공식 출시하는 그랜저가 신차효과를 앞세워 막판 뒷심을 발휘할지도 관심이 쏠립니다.

그랜저는 2011년부터 5년 연속 연간 판매 톱10에 이름을 올렸지만, 올해는 14위로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상태입니다.

한편, 연간 판매대수가 10만대를 넘어선 ‘베스트셀링카 모델’은 올해도 찾기 힘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경기 침체와 파업등으로 국내 자동차 내수시장이 침체를 겪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 서울경제TV 박미라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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