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0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한국-카자흐스탄 비즈니스 포럼’에서 첨단의료시스템 공동기술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MOU는 자국 내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부산시와 협력을 희망하는 카자흐스탄의 요청에 따라 추진됐다.
MOU에는 △디지털 헬스케어(원격 진료) 시스템 구축 △방사선 암치료시스템 공동 개발 △악토베주의 천연자원 개발을 위한 과학, 기술, 산업 혁신 활동에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앞선 8월에는 부산테크노파크, 부산대병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KT 등이 카자흐스탄 7개 기관과 디지털 헬스케어 및 방사선 암 치료 시스템 공동기술개발에 대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MOU는 한국 의료 관련 산업의 수출과 해외의료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카자흐스탄에서 독립국가연합(CIS) 등으로 시장 규모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