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이 진행됐다.

국민안전처는 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제54주년 소방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국민안전처는 소방기본법 제7조에 의거, 소방 공무원들의 자긍심 고취 등을 위해 119 신고 전화번호와 같은 매년 11월 9일 소방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민과 현장 중심의 선진 재난 관리시스템 확립 등의 의미를 담은 ‘안전한 나라 행복한 국민의 길, 119가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주제를 담았다.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과 시·도 소방공무원, 각계각층 주요 인사를 비롯해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영웅 시상식, 개회식, 유공자 포상, 장관 축사, 축하공연의 순서로 진행했다.

이날 각종 재난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공이 큰 권대윤 119구급과장과 황정옥 충남의용소방대 연합회 여성회장 등 유공자 6명이 훈·포장을 비롯한 대통령표창 등 정부포상을 받기도 했다.

특히 지난 9월 호흡곤란 증상의 산모를 병원으로 이송하던 119구급차의 진로를 확보한 최의정씨 등 119시민영웅, 서해대교 주탑 화재사고 순직유가족과 119 수혜자, 의용소방대원 등이 참석했다.

또 이날 식전행사로 생명존중문화와 안전의식 확산의 계기를 마련하는 취지로 위기의 사고 현장에서 용감하게 현장으로 뛰어든 숨은 시민 영웅들을 찾아 표창하는 ‘119시민영웅 시상식’도 진행했다.

[출처=국민안전처 제공]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