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영동고속도로는 경기도 광주와 강원도 원주를 잇는 총 길이 56.95km, 교량 76개소, 터널 12개소, IC 7개소, JCT(분기점) 3개소, 영업시설 8개소를 짓는 총 사업비 1조5,397억원에 달하는 대형 수익형 민자사업(BTO ; Build Transfer Operate)이다.
11일 개통예정인 제2영동고속도로 대신IC 일대 전경 /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은 GS건설, 포스코건설 등 14개 건설사와 함께 이 공사에 참여해 총 7개 공구 중 3개 공구를 맡아 공사를 수행하였고, 주간사로써 제2영동고속도로의 성공적인 개통까지 사업을 이끌었다.제2영동고속도로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통행료납부편리시스템(One tolling system)’과‘지능형교통시스템(ITS ; Intelligent Transport System)’이 도입된 최첨단 고속도로다.
통행료납부편리시스템은 영상 카메라를 통해 차량 이동경로를 파악해 일반도로와 연결되는 민자 고속도로에서 중간정차할 필요 없이 무정차 통과해 최종 출구에서 일괄 수납하는 방식이며 ‘지능형교통시스템’은 차량의 통행을 측정하는 장비들이 곳곳에 설치돼 여기서 파악된 정보로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아울러 차량 외기온도, 도로 노변센서, 기상청 데이터를 분석해 도로 결빙 등 노면 상태와 정보를 예측해 전광판이나 내비게이션 단말기 등을 통해 운전자에게 전달하는 노면온도예측시스템과 터널 내 대피 안내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한편, 현대건설을 비롯한 원주지방국토관리청, 제2영동고속도로㈜는 10일 오후 3시 경기도 양평군 단석리 양평휴게소(원주 방향)에서 제2영동고속도로의 개통식을 진행하고 11일 자정부터 개통된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