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日 총리, 오는 17일 미국서 트럼프 만난다

전화 통화해 뉴욕 회동 일정 조율 합의
"미일 동맹 더 굳건해질 것" 강조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가 오는 17일 미국을 방문해 차기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와 회동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10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9일 트럼프 당선이 확정된 후 축사를 발표한 데 이어, 10일 아침에는 트럼프 당선인과 전화 통화를 해 17일 뉴욕에서 회동하는 방향으로 일정을 조정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통화에서 트럼프와 아베 총리는 미일 양국의 긴밀한 연계를 확인하고 미일동맹을 기축으로 한 양국 간 외교관계에 대해 협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하기우다 고이치 관방부장관은 아베 총리가 트럼프 당선인과의 후보에서 “공고한 미일 동맹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뒷받침하는 불가결한 존재”라고 강조했으며, 트럼프 당선인도 “미일관계는 탁월한 파트너십이다. 이 특별한 관계를 강화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베 총리는 앞서 발표한 축사에서도 “보편적 가치로 연결된 양국 동맹을 더욱 굳건히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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