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시장 불안시 적극 개입하겠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장·단기 시장금리가 급변동하는 등의 시장 불안이 있을 경우 “적극 개입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최근의 국내 장기 시장 금리 상승세를 두고는 “미 연준의 금리 인상이 예상되고 있고 미 대선 결과의 영향도 작용해서 국내 금융시장뿐만 아니라 국제 금융시장에서 시장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시장 안정화를 위한 조치는 필요하면 실시할 준비가 다 돼 있다”고 말했다.

일본은행의 장기 국채 금리 목표 타겟팅 정책이 필요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 총재는 “제로금리, 양적 완화, 마이너스 정책금리 이후 일본은행은 금융기관의 수익성이 악화하고 금융 중개 기능 저해될 우려에 대해서 조치를 내놓은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일본과 같이 시장금리를 콘트롤 할 만큼 급박한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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