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1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동티모르’ 편의 시청률은 지난주보다 0.8%p 상승한 11.2%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 ‘VJ 특공대’가 5.2%, MBC ‘듀엣가요제’가 5.8%에 그치면서 ‘정글의 법칙’이 독보적인 동시간대 시청률 1위다. 그뿐만 아니라 금요일에 방송된 지상파와 종편, 케이블 전 채널의 모든 예능프로그램 중 1위도 차지했다.
SBS ‘정글의 법칙’
이날 방송은 가수특집의 두 번째 에피소드로 이상민, 윤민수, 황치열, 정준영, 비스트 양요섭, 헬로비너스 나라가 ‘솔로 생존’ 밤을 보낸 뒤 ‘유닛 생존’에 돌입했다. 이상민과 정준영, 황치열과 나라, 윤민수와 양요섭이 짝을 이룬 가운데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이상민과 정준영. 오래전 음반 제작자와 가수 지망생으로 처음 만났던 이상민과 정준영은 서로를 믿지 못하는 ‘불신 유닛’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섬 탐사 도중 발견한 백년초 열매를 주의하지 않고 먹었다가 잔가시가 입안에 박히고 만다. 두 사람은 팀닥터가 오기까지 참을 수 없어 상대방의 입안을 들여다보며 잔가시를 뽑아줬다.
마치 서로 벌레를 골라주는 원숭이 같았던 이상민과 정준영은 급속도로 가까워졌고, 이후 석류와 알로에 발견에 성공하며 기쁨을 나눴다. 해당 장면은 순간 시청률 17.5%를 기록하며 동티모르 편 최고 시청률 기록을 경신했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