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의 스케치북', 효린의 ‘남사친’ 박서준 깜짝 등장!...'효린에게 박서준이란?'

효린이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지난 11월 8일 녹화를 마쳤다.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
효린은 최근 3년 만에 두 번째 솔로 앨범을 발표했다. 음악, 컨셉, 의상까지 하나하나 직접 참여했다고 밝힌 효린은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려고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효린은 “앨범이 나오면 눈물이 날 것 같았는데 막상 받으니 눈물이 나지는 않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앨범 수록곡 중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효린은 자작곡인 ‘Slow’를 꼽았다. “유희열 스타일의 곡이다”라고 설명해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 효린은 즉석에서 ‘Slow’를 짧게 부르며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
한편 이 날 녹화에는 효린의 ‘남사친’ 박서준이 깜짝 등장했다. 효린은 “박서준은 나를 남자로 생각한다”고 말했는데, 이에 박서준 역시 “여자로 보진 않는다”고 답해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박서준은 2015년까지 약 2년 간 뮤직뱅크 MC로 활약하기도 했는데, “이 무대에 다시 서게 될 줄은 몰랐다. 너무 떨린다”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2012년 <드림하이2>에 함께 출연한 두 사람은 촬영이 끝난 뒤 술자리를 가지며 친해지게 됐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서로 고민이 생기면 이야기를 나눈다고 말했는데, 효린은 “박서준은 ‘츤데레’ 스타일이다. 앞에서는 툴툴거리는데 뒤에서 챙겨준다”라고 밝혔다. 또한 박서준은 “씨스타를 군대에서 처음 봤다”며 노래 중 ‘Crying’을 가장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한 마디로 표현해 달라는 질문에 각각 ‘등대’, ‘디바’라 칭하며 깊은 우정을 드러냈다. 이어 MC 유희열은 “박서준에게 유희열이란?”이라며 깜짝 질문을 던졌는데, 박서준의 대답에 거창한 의미를 부여해 모두를 폭소하게 만들었다.

박서준은 뮤직비디오로 연기자 데뷔를 한 데 이어 <마녀의 연애>, <킬미힐미>, <그녀는 예뻤다> 등 출연작들의 OST에도 참여하는 등 음악과의 깊은 인연을 밝혔다. 이어 박서준은 고심 끝에 스케치북을 위해 준비한 노래를 공개했는데, 수준급의 노래 실력에 방청객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효린과 박서준, 규현, 마마무, 스웨덴 세탁소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토요일은 내일(12일) 밤 12시 KBS 2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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